노르웨이, 어린이 SNS사용 연령 15세로 올려..대형 국제기업 협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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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최 제 29차 IGF국제 회의에서 대형 플랫폼 아동보호 촉구
노르웨이 해당 장관들과 구글, 메타, 틱톡등 운영자도 함께 회의


노르웨이 장관들이 26일(현지시간) 주요 통신회사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의 유해 컨텐츠로 부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데 더 큰 책임을 맡아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회의는 릴레스트롬에서 열린 제 29차 유엔 인터넷운영포럼(IGF)국제 회의였다.

노르웨이 정부의 키리안 퉁 디지털화 공공사업부 장관, 아동 가족부 레네 버그슬리드 장관이 참석한 자리에 구글, 메타, 틱톡, 스냅챗 등 디지털 플랫폼 운영자들도 함께 참석했다고 노르웨이 정부가 언론보도문을 통해서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해 12월에 열렸던 회의 내용과 비슷한 후속 회의의 성격으로, 노르웨이는 대형 IT기업들이 자기들의 플랫폼에서 아동 청소년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특별한 단계를 설치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노르웨이 미디어 당국은 최근 “ 어린이와 미디어 2024”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사용자들에 대한 온라인 상의 위험 요소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어린이 중 22%는 지난 한 해 동안 원치 않는 성적 내용의 문자를 전달 받은 적이 있고 30%는 알몸 사진들을 받은 적이 있었다.

노르웨이 정부는 최근 SNS사용 연령을 최소 15세 이상으로 더 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개인 데이터법(PDA)도 일부를 개정해서 부모 지도하에 인터넷 SNS사용 연령을 13세에서 15세로 더 올리기로 했다. 이 두가지 제안은 모두 연내에 공청회를 거쳐서 실시할 예정이다.

27일까지 열리는 유엔의 제 20차 IGF회의는 “함께 하는 디지털 운영 방침”이란 주제로 800여명의 참가자가 직접 참여했으며 온라인 참가자도 8000명이나 되는 대 성황을 이뤘다.

[릴레스트롬( 노르웨이)=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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