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만난 정청래…盧 인연 강조하며 ‘정통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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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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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팬클럽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적통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출발점이 노 전 대통령에게 있음을 재차 부각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사모 동창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회원들과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정 전 대표는 “마치 초등학교 동창회처럼 지난날의 추억이지만 타임머신을 타고 2002년 뜨거웠던 노 대통령 선거 속으로 빠르게 빠져든 우리”라며 “특권과 반칙 없는 사람 사는 세상,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국민통합을 목청껏 외친 우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무현이 좋아 노무현에게 감동받고 노무현처럼 살고 싶은 우리의 열정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우리”라고 했다.

사진=정청래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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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대표는 전날(5일)에도 SNS를 통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달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을 ‘노무현 키즈’라고 규정했다. 그는 “저는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 개혁과 지역 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여권 내부에선 이를 두고 당권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과거를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총리는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을 탈당해 노무현 당시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이던 정몽준 후보 진영에 합류했던 이력이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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