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9회 결승포' 한화, 키움에 1점 차 승리...선두 수성

7 hours ago 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한화이글스가 최하위 키움히어로즈를 누르고 1위 자리를 더욱 굳게 지켰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한화 노시환이 9회초 1사 역전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화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회초 노시환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최근 키움전 6연승을 이어간 한화는 47승 2무 33패를 기록,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은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 역시 7⅓이닝을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먼저 점수를 뽑은 쪽은 키움이었다. 1회말 1사 후 임지열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냈다.

한화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이진영의 볼넷과 심우준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원석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폰세와 알칸타라가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1-1 동점 균형은 이어졌다.

결국 승부를 가른 것은 8회말에 터진 노시환의 홈런 한 방이에었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키움 우완 조영건의 14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을 결승홈런으로 장식한 노시환은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쳐 시즌 21번째 세이브(1승 1패)를 챙겼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