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943만원, 누구는 419만원”…반도체 호황에 월급도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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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기업·경영 “누군 943만원, 누구는 419만원”…반도체 호황에 월급도 ‘초격차’ 전자·통신업 임금 23.1%↑나머지 업종은 2.2% 그쳐성과급 66% 뛰며 ‘역대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직장인 임금이 3% 넘게 올랐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업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은 943만원까지 치솟은 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419만원에 그쳤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성과급이 전체 임금을 끌어올리면서 업종 간 월급 격차도 크게 벌어진 모습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을 보면 올 상반기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초과급여 제외)은 43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3만1000원) 증가했다.하지만 업종별로 뜯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특히,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943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23.1% 뛰었다. 전체 상용근로자 평균의 2배가 넘는다.반면 전자·통신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월평균 임금은 418만7000원으로 증가율이 2.2%에 그쳤다. 전자·통신업과 나머지 업종의 월평균 임금 차이는 524만7000원에 달했다.이같은 격차를 벌린 핵심 요인은 성과급이다. 전자·통신업의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0% 급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기업 실적 호조가 대규모 성과급 지급으로 이어지면서 임금 수준을 단숨에 끌어올렸다.전체 임금 상승률에도 이른바 ‘반도체 효과’가 강하게 작용했다.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증가로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4만2000원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임금 인상분 13만1000원의 32.4%에 해당한다.더 눈에 띄는 것은 전자·통신업 종사자가 전체 상용근로자의 2.5% 수준인 약 37만7000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전체 근로자의 2.5%가 받은 특별급여 증가가 전체 임금 상승분의 약 3분의 1을 만들어낸 셈이다.기업 규모별 격차도 뚜렷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은 4.8% 오른 반면 300인 미만 사업체는 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한, 300인 이상 사업체의 특별급여는 14.7% 증가했고 월평균 특별급여는 182만4000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전체 업종의 특별급여 역시 월평균 6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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