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박물관 이집트 보물 150점, 예술의전당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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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미라, 봉인된 신비’ 12월 11일 개막 ㈜이엔에이파트너스 제공 손가락을 입술에 댄 벌거벗은 소년과 한 손은 주먹 쥐고 다른 손은 무릎에 펼친 남성. 그리고 몸에 붙는 흰 옷을 입은 여성.기원전 2455~2350년경 석회암을 깎고 채색한 이집트 문화유산 ‘니카라와 그의 가족상.’ 곡물 창고 업무를 맡았던 니카라가 의자에 앉고 부인과 아들 앙크마라가 옆에 섰다. 아들은 어머니만큼 크게 표현돼 세 사람 머리가 거의 한 줄을 이룬다.미국 뉴욕 브루클린박물관의 고대 이집트 소장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미라, 봉인된 신비’가 12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한다. 미라와 관, 조각, 장신구 등 15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로, ‘애굽민수’로 유명한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 겸 한양대 겸임교수가 자문에 참여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연합뉴스, 브루클린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는 12일부터 미리 예약하는 ‘얼리버드(early-bird) 입장권’을 구매하면 큰 폭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엔에이파트너스 제공 주요 작품으로는 높이 193cm의 ‘데메트리오스라는 이름의 남성의 초상화와 미라’가 있다. 붉은 아마포 수의로 감싼 실제 미라. 얼굴 자리엔 짧은 곱슬머리와 큰 눈을 가진 남성의 초상이 놓였다. 밀랍에 안료를 섞는 납화(蠟畵) 기법으로 나무판에 그렸으며, 가슴 아래엔 날개를 펼친 듯한 금빛 형상이 남아 있다. 수의의 금박 문자엔 망자 이름과 사망 당시 나이 59세가 그리스어로 적혀 있다.기원전 2650~2600년경 화강암으로 만든 ‘왕의 두상’은 상이집트를 상징하는 ‘흰 왕관’을 썼다. 길게 솟은 왕관의 꼭대기는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도톰한 뺨과 살짝 올라간 입꼬리가 눈에 들어오며 코끝도 손상됐다. 제3왕조 말기의 후니와 제4왕조의 쿠푸가 후보로 꼽힌다. ㈜이엔에이파트너스 제공 ‘고양이 관과 미라’는 귀를 세우고 앞발을 나란히 둔 고양이 모습. 기원전 664~332년경 나무로 만든 관으로, 관 안의 고양이 미라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확인됐다. 고양이를 바스테트 여신의 화신으로 여긴 믿음은 동물을 미라로 보존하는 데까지 이어졌다.이집트 고왕국 시대에 쓰인 고대 이집트 종교 문헌 모음인 ‘피라미드 텍스트’ 제436주문은 고대 이집트어 음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헌과 언어 연구로 당시 발음을 추정해 다시 구성했다.얼리버드 입장권은 2만2000원(성인 기준)보다 8500원 저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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