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심사위원 중 한명 선정
한국인이 참여한 것은 여섯번째
영화제 측 “홍 감독 빠질 수 없는 존재”
최근 늦둥이 아들을 본 홍상수 감독에게 겹경사가 터졌다.
28일(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측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중 한명으로 홍상수 김독을 지목했다.
이로써 홍 감독은 배우 할리 베리,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이탈리아 배우 알바 로르바체르, 프랑스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 콩고 감독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배우 제러미 스트롱과 함께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한국인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앞서 배우 전도연, 송강호, 박찬욱 감독, 이창동 감독, 신상옥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영화제 측은 “홍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라며 “그는 여전히 변함 없는 순수하고 친밀한 영화 세계를 고수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칸 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3일에 개막해 24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홍 감독은 최근 배우 김민희와의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최근에는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경기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는 김민희가 아들을 품에 안고 있고 선글라스를 쓴 홍 감독이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한편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고 항소는 없었다. 이에 홍상수 감독은 A 씨와 여전히 법적으로 결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한 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