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강계열 할머니 별세…“사랑하는 할아버지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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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강계열 할머니 별세…“사랑하는 할아버지 곁으로”

업데이트 : 2026.04.11 08:17 닫기

고(故) 조병만, 강계열 부부. 사진l‘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고(故) 조병만, 강계열 부부. 사진l‘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출연한 강계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2세.

진모영 감독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화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께서 오늘 오후 떠나셨다”며 “2012년 9월9일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적었다.

1924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란 고인은 14살 때인 1938년 9살 연상인 남편 조병만 씨를 만나 결혼했다.

2010년 7월 11일 횡성신문에 ‘횡성 5일장 노년(老年) 스타 부부’라는 제목으로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고, 이듬해 1월 SBS ‘스페셜 짝’, KBS1 ‘인간극장-백발의 연인’이 방송됐다.

2013년 12월 조씨 사망 후, 2014년 11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했다. 이 작품은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시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인생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독립영화 1위에 올랐다.

고인의 빈소는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45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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