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뛰고 나스닥 제자리…월가의 달라진 AI 투자법[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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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몰렸던 매수세가 헬스케어와 산업주, 중소형주 등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1% 넘게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AI 성장 기대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를 실제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을 가려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AFP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85포인트(1.02%) 오른 5만24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8% 상승한 7712.57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02% 내린 2만6424.82에 마감했다. 지수별 흐름은 엇갈렸지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400개 이상이 상승했다. 소수 대형 기술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대신 다양한 업종에서 주가가 오르는 장세가 펼쳐진 것이다. 이날 투자심리를 뒷받침한 요인 중 하나는 국제유가 하락이었다. 개장 전만 해도 급등하며 시장을 위협했던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반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8% 하락한 배럴당 101.79달러, 브렌트유는 0.7% 내린 108.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0.03%포인트 하락한 5.11%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가 임박했다는 일부 보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협상에 관여한 외교관을 인용해 양측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보도는 부정확하다고 전했다. 헬스케어 사상 최고…AI 대신 다른 업종으로 이날 가장 두드러진 업종은 헬스케어였다. S&P500 헬스케어 업종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리를 비롯해 유나이티드헬스, 머크, 존슨앤드존슨, 암젠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더나 주가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상대적으로 방어적 성격이 강한 부동산·유틸리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상승했다. 성장 기대가 높은 기술주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가치주가 좋은 성과를 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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