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강추위’ 온다…서울 등 체감온도 영하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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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남하…일부 내륙 서리·얼음 나타날 듯
다음주 후반부터 기온 올라…평년 수준 회복
이번주 내내 동해안은 비…내일 오전 100㎜ 이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22. 서울=뉴시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0.22. 서울=뉴시스
다음주 초 북쪽 한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면서 체감온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일요일(26일)부터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강한 추위와 바람이 더해지면서 체감온도가 낮은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추위는 다음주 초인 월요일(27일)~화요일(28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북서풍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서리나 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며, 일부 강원 산지는 한파특보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28일에는 고기압 영향권에서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날씨가 더욱 추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서울 등에서 체감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 예보분석관은 “이번주 초 추위보다 다음주 초에 더 크게 기온이 내려갈 것을 보인다”며 “기온 차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 추위는 다음주 초가 지난 뒤 차차 풀리면서 다음 주 후반부터 기온도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30일 오후부터는 북쪽골이 다시 한반도를 통과하며 수도권 등 지역에 강수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북쪽골의 강도나 위상에 따라 강수구역이 충청권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번 주까지는 중국 북동 지방에 형성된 고기압 영향으로 동해안 중심으로 잦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금요일(24일) 오전에 강원 영동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비는 이날 오전 이후 차차 그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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