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3경기 연속 안타…다저스·샌디에이고 감독끼리 몸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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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378 소폭 하락…다저스 감독 이틀 만에 또 퇴장

  • 등록 2025-06-20 오후 5:39:38

    수정 2025-06-20 오후 5:39:3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왼쪽 김혜성(사진=AFPBBNews)

김혜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버커트의 시속 138km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지만, 2번째 타석인 5회에는 버거트의 시속 141km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1안타), 19일 샌디에이고전(2타수 1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다.

김혜성은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9회말 원아웃 2, 3루에서도 샌디에이고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의 시속 159km 빠른 공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을 쳤다. 안타는 만들지 못했지만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아 김혜성은 시즌 12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78(74타수 28안타)로 다소 낮아졌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5-3으로 져 5연승 행진을 멈췄다. 다저스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7피안타 3실점하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해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이 경기 9회에는 감독을 포함한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나와 대치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저스 오른손 불펜 잭 리틀의 투구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팔 쪽을 맞았는데,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다저스 벤치를 향해 불만을 표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스윙 동작을 하다가 공에 맞았다는 걸 강조하며 강하게 맞섰다.

로버츠 감독이 실트 감독을 밀치면서 두 사령탑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상황이 정리된 뒤 심판진은 양 팀 감독 모두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타티스 주니어가 11일, 18일에 이어 최근 열흘 사이에다저스와 경기에서 3번이나 투수 공에 맞는 등 올 시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위태로운 장면을 자주 연출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오타니가 공에 맞은 것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또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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