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번중 1번 맞힌 인천공항 강설예보…항공편 조정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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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 날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항공기가 제·방빙 작업을 받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DB 눈 예보에 대비해 인천국제공항 도착 항공편을 미리 줄이는 항공교통흐름관리(ATFM) 시스템이 지난해 1월 도입됐지만, 이후 11차례 강설 가운데 예보가 적중한 것은 단 1차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교통량 조정도 눈이 내리기 시작한지 1, 2시간 뒤에야 이뤄져 선제 대응이라는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상청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2일 ATFM 시행 이후 올해 1월까지 인천공항에 내려진 강설 예보는 11차례다. 그러나 이 중 항공기상청의 예상 적설 시작시각이 실제와 맞은 것은 지난해 2월 12일 1차례에 불과했다. 특히 올해 1월 10일은 오전 7시 강설을 예보했으나 8시간 39분 뒤인 오후 3시 39분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4일은 눈 대신 비가 내리기도 했다. 나머지 8차례는 21분~1시간 43분 가량 오차를 보였다. ATFM은 2024년 11월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며 인천공항에서 대규모 결항 및 지연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도입됐다. 기상청 소속 항공기상청과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의해 예상 적설량에 따라 시간당 항공기 수용량을 최소 12대에서 최대 44대로 조정한다. 선제 대응이라는 취지와 달리 ATFM 적용이 눈이 시작되고 1~2시간 뒤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지난해 1월 27일은 눈이 내리기 시작한지 2시간, 1월 31일은 1시간 43분, 2월 12일은 1시간 뒤에나 수용량 조정이 이뤄졌다. 공항예보 수정은 2022년 1553건, 2023년 1866건, 2024년 1585건, 지난해 1479건으로 해마다 1500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상현상 발생 3시간 이내에 바뀐 예보는 777건으로 하루 평균 2.1건에 이른다. 통상 출발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는 탑승객은 공항에서 변경 통보를 받는 셈이다. 이 의원은 “매년 예보 정확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상청에서 지원하는 항공 시스템마저도 빗나간 예보로 국민 불편을 키우고 있다”며 “ATFM 시스템이 취지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상청은 예보가 반복해서 빗나가는 원인을 명확히 분석해 정확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독 > 이런 구독물도 추천합니다! 기고 글로벌 현장을 가다 고양이 눈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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