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산화 추진한다던 인천신항…크레인 전량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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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단독] 국산화 추진한다던 인천신항…크레인 전량 중국산 2023년 국내 기술 도입 명시했지만인천항,수의계약 전환에 제도무력화진해신항 발주 앞두고 제도 보완 과제 항만 크레인 정부가 2023년 항만장비 국산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인천항을 국내 기술 도입 추진 대상으로 명시했지만, 정작 인천신항 신규 자동화부두의 크레인 37기는 전량 중국 업체에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신항과 광양항에서는 국내 업체의 수주가 이어진 가운데 인천신항에서는 국산화 전략이 실제 발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13일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수부는 2023년 1월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육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발표하면서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 등 신규 항만에 국내 기술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담았다. 국내 항만을 우리 기업의 기술 실증과 시장 확보 기반으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전략 발표 이후 부산신항과 광양항에서는 국내 제작사에 크레인을 발주했다. 부산신항 2-6단계는 2024년 컨테이너 크레인 6기를 HD현대삼호에, 트랜스퍼 크레인 34기를 HJ중공업에 맡겼다. 광양항도 2023~2024년 컨테이너 크레인 8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32기를 각각 HD현대삼호와 SMH에 발주했다.반면 인천신항 1-2단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는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 크레인 28기를 모두 중국 국영기업 ZPMC에 맡겼다. 컨테이너를 부두 안에서 옮기는 무인이송장비(AGV) 54기도 중국 웨스트웰이 공급할 계획이다.국산장비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가점도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실효성을 잃었다. 인천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 공고에는 국산장비 도입에 가점 3점을 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두 차례 유찰 이후 2024년 5월 재공고에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IGCT)만 참여했고, 같은 해 10월 수의계약으로 운영사가 선정됐다. 경쟁입찰을 전제로 한 가점이 국산장비 도입을 이끌지 못한 것이다.부산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기술시방서에 국산강재 사용을 명시하는 등 국내 제작사 참여를 유도한 것과도 대조적이다.항만장비 국산화는 국내 업체의 수주뿐 아니라 물류 운영과 공급망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해수부도 2023년 전략에서 물류안보와 공급망 안정을 국내 기술 육성의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2020년 부산항에서 발생한 중국산 크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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