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중박 전시된 친일파 글씨…유홍준이 5만원에 낙찰받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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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단독] 국중박 전시된 친일파 글씨…유홍준이 5만원에 낙찰받아 소장 업데이트 : 2026.10.15 16:54 닫기 7년전 ‘아이옥션’ 경매서 구입부실검증 이어 은폐 논란까지兪 “실수이자 실력 부족” 사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지난 9월 1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연계 특별강연회 ‘맛 대 맛’에 앞서 박원근의 유묵 전시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일파의 글씨인 것으로 밝혀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서 철거된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한 그릇의 밥도 나라의 은혜)’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의 개인 소장품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 관장이 이 작품을 7년 전 국내 온라인 경매에서 단돈 5만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추가로 확인돼 검증 논란이 불붙고 있다.유홍준 관장은 15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일반시국은’은 내 소장품이 맞다”며 “애국지사 작품인 줄 알고 좋은 뜻으로 전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은희 의원실은 “소장자가 유홍준 관장이라는 사실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알려왔다”며 “관장 추천을 받아 해당 작품을 전시에 활용하게 됐다고 박물관 측이 밝혔다”고 설명했다.해당 작품은 지난 7월 1일 개막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에 출품된 유묵으로 애국지사 박원근 글씨로 소개됐다가 8월 10일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탄받는 해악 박중양(1874~1959)의 아명일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전시에서 철수됐다. 7명의 자문단을 구성해 검증한 결과 9월 7일 박중양의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으며 박물관 측은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 관장은 본인의 소장품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뒤늦게 국회 질의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져 부실 검증에 이은 소장 은폐 논란까지 직면하게 됐다.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5만원에 낙찰된 ‘일반시국은’. [화면 캡처] 소장 경위에 대해 유 관장은 “몇 년 전 아이옥션에서 구매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옥션 측은 “2019년 온라인 경매에서 시작가 1만원에 출품된 작품으로 몇차례 경합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필체 독해가 어려워 박원근이 아니라 박덕원의 글씨로 출품돼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시국은’ 옆에 쓰인 서명 ‘한인 박원근(韓人 朴源根)’이 흘림체여서 박덕원의 글씨로 오인됐다는 얘기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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