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학개미 ‘레버리지 사랑’에…美 거래 막던 ‘5% 빗장’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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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레버리지 상품 수요가 커지면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종목의 거래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거래를 일시 중단해왔지만, 이런 운영 방침을 전면 폐기한 것이다. 이로 인해 SOXL(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배 레버리지) 등 국내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레버리지 상품의 주간거래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대체거래시스템 규정상 공정접근(Fair Access) 조항을 이유로 종목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멈췄던 SOXL과 KORU(한국지수 3배 레버리지) 등 18개 종목의 거래가 모두 재개됐다. 블루오션은 미국 정규장이 문을 닫은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ATS다.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운영한다.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또는 ‘데이마켓’으로 불린다. 앞서 블루오션은 이달 1일부터 SOXL과 KORU(한국지수 3배 레버리지), SNDU(샌디스크 2배 레버리지), RAM(상장지수펀드 DRAM 2배 레버리지) 등 18개 종목의 거래를 중단했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른 ATS를 통해 지정가 주문을 지원했지만 해당 ATS의 실시간 시세는 제공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사실상 ‘깜깜이 거래’를 해야 했다. 이는 SEC의 공정접근 규정에 따른 조치다. SEC는 ATS가 최근 6개월 가운데 4개월 이상 특정 종목이 미국 전체 평균 일일 거래량에서 5% 이상을 차지하면 해당 종목에 공정접근 규정을 적용한다. 해당 ‘5%룰’이 거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블루오션은 그동안 기준에 도달한 종목의 거래를 선제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 하지만 서학개미의 투자가 몰리며 거래 중단 종목이 잇따르자 기존 대응 방식 자체를 폐기한 것이다. 블루오션 측은 국내 증권사에 “그간 5%룰에 따라 한국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SOXL, KORU 등 여러 종목의 거래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제도상 상위기관 라이선스로 지정받는 절차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감독당국으로부터 지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5%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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