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슈주' 규현, 명동 초역세권 빌딩 118억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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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거리뷰,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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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본명 조규현·37)이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던 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2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서울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규현의 건물은 9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건물 뒤편의 필지까지 매물로 올라와 합해 118억원에 매각이 진행 중이다.

규현은 2014년 6월 해당 매물들을 함께 매입했다. 명동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초역세권 건물들로, 연면적 1714㎡,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은 73억원, 바로 뒤에 붙어 있는 연면적 70㎡의 2층 건물은 23억원, 총 96억원에 사들였다.

당시 해당 건물의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60억원으로 설정된 것을 고려할 때, 매입대금 중 50억원은 대출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규현의 건물은 본래 사진관 등이 입주해 있었지만, 건물 전체를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로 개조한 후 그의 부친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규현은 당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관광객 100만명 시대"라며 "명동에 관광객이 많아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 부모님과 누나가 운영하고, 방은 60실 정도 된다"고 소개한 바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때는 주말 사흘간 객실 수입으로만 17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규현의 부동산 재테크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도 변화하면서 매물로 나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남인 빌딩온 상무는 "게스트하우스 건물은 현재 건폐율 91.28% 용적률 534.19%로 법정 건폐율 50% 대비 41.28% 이득이고, 법정 용적률 250%보다 284.19% 이득이다"며 "준공된 지 60년 된 건물이지만 현재 건폐율 용적률 이득을 많이 본 매물이고 명동 초역세권 매물로 동일한 업종을 선호하는 매수자에게 적합한 매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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