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홍지선, 해외 연수뒤 영문자료 직역한 ‘복붙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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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은혜, 국토장관 후보자 검증 “2023년 국외훈련 보고서 33개 문장 표절 행안부 사후평가 지침에도 자료 미제출 1년 해외교육 결과가 공개자료 복붙인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31 [세종=뉴시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23년 공무원 해외 교육 훈련(국외 훈련)을 다녀온 뒤 작성한 보고서에서 해외자료를 일부 ‘복붙’(복사 붙여넣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문으로 된 외부 자료를 한글로 번역하면서 출처를 명시하지 않고 인용했다는 것. 야당은 “국민 세금으로 지원된 국외 훈련에서 해외 자료를 사실상 표절한 것”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홍 후보자의 2023년 국외훈련보고서 ‘포틀랜드 대도시권의 기업유치 전략 연구’를 분석한 결과 총 54장 가운데 최소 33개 문장과 표 등을 출처 인용 없이 번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 재직 중이던 2023년 1월부터 1년간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로 국외 훈련을 다녀온 바 있다.김 의원실에 따르면 홍 후보자 보고서의 ‘실리콘 포레스트’ 관련 부분은 온라인판 사전인 오레곤 백과사전(The Oregon Encyclopedia)과 유사했다. 보고서의 핵심 내용으로 기재한 비영리 경제 개발 조직(GPI) 관련 내용 역시 외부 원문 자료를 직역한 정황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보고서 26쪽의 GPI 부분에선 최소 7개의 표 항목과 설명이 GPI 공식 홈페이지의 설명과 일치했고, 31쪽에선 13개 문장이 연속해 원문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쪽에 기재된 표 ‘힐스버러의 기업유치를 위한 재정 지원제도’ 역시 힐스버러시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내용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후보자는 이런 내용들의 출처를 참고문헌으로만 표기했다. 홍 후보자가 국외 훈련을 다녀오던 2023년 당시 행정안전부는 일반직 지방공무원 국외 훈련 결과보고서에서도 유사도와 표절 검사를 전제로 사후평가하도록 했다. 그러나 홍 후보자 측은 사후평가 결과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도 주택공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은혜 의원은 “1년 국외 훈련의 핵심 결과물이 온라인 공개 자료의 복사 붙여넣기와 재탕이라면 굳이 국민 혈세 들여 국외훈련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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