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제재하자…이제는 반도체 레버리지?

2 hours ago 2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금융당국의 보완책이 시행되면서 거래대금이 급감했지만,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거래대금이 몰리며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금융업계 분석이 나왔다.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규제 이후 레버리지 ETF 리밸런싱 점검’ 보고서에서 “(규제 이후)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일간 거래 대금은 최대치에 비해 90% 가까이 감소했다”면서도 “반도체 섹터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KODEX반도체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을 예로 들며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39%, 23% 담고 있어 개별 종목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수요를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KODEX 레버리지는 자금 순유입이 4482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최근 금융 당국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가 증시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해당 상품의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전액 현금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규제를 도입했다.정 연구원은 또 “홍콩에 상장된 CSOP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좌수가 꾸준하게 늘어났다”며 “7월 기초자산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한 레버리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과 국내 투자자의 대체수요가 유입되면서 ETF 주식의 신규 발행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국내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해외 상장 국내 종목 레버리지 ETF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이어 “Pro Shares 등 해외 운용사도 SK하이닉스 ADR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를 출시하기 시작했다”며 “해외에서 운용되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 시장규모가 커질수록 리밸런싱 수요는 외국인 매매주체의 시세추종 또는 모멘텀 거래를 일으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