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많이 먹으라더니, 이제는 줄여야 더 건강? 진실은…[건강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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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많은 사람을 혼란케 했다.주요 보건 기관과 전문가들은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근육을 지키고 건강하게 늙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런데 며칠 전 “단백질을 줄이면 오히려 노화가 늦어지고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종설 연구가 발표됐다. 통념과 다른 결과에 “도대체 어느 쪽이 맞는 것이냐”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 아직은 ‘단백질을 줄이는 게 건강에 유리하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호주 멜버른에 있는 RMIT대학교 인간생명과학(영양학·식이요법) 강사 샤라야 카터(Sharayah Carter) 박사는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 기고문에서 “단백질을 적게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는 흥미롭지만, 이를 곧바로 사람의 식생활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카터 박사는 7월 31일 셀 프레스(Cell Press) 학술지 ‘셀 프레스 블루(Cell Press Blue)’에 게재된 ‘단백질·아미노산 제한이 노화와 장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종설 논문을 해설하면서 일반인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을 짚었다.Q. 단백질을 적게 먹으면 정말 오래 살까?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서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종설은 단백질 제한과 노화를 다룬 361편의 연구를 종합 검토했다. 연구진은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몸의 대사가 바뀌고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포식’ 기능이 활성화되며 노화 관련 변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근거는 생쥐와 초파리, 효모 같은 동물실험에서 나온 결과다. 실험동물에서 나타난 저단백 식단의 수명연장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똑같이 재현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 사람은 동물보다 식습관과 생활환경, 유전적 요인이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Q. 사람 대상 연구는 없었나?일부 있지만 연구 기간이 짧아 건강수명이나 실제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사람을 대상으로 한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단백질 섭취를 줄였을 때 오히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했는데도 체중과 체지방이 감소하고 공복혈당이 개선된 결과가 보고됐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 기간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불과했다. 따라서 단백질 제한이 실제로 건강수명이나 기대수명을 늘리는지는 앞으로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Q. 일부 집단은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권고한 이유는?사람에게서는 상황이 훨씬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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