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일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 전경. 구장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이 응원을 하며 명승부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810만→1088만→1231만. 프로야구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프로스포츠로 우뚝 섰다. 2024년 한국 프로 스포츠 최초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더니 지난해엔 1200만을 넘어섰고 올 시즌엔 더 뜨거운 열기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다만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건 절대 금물이다. 그러한 인식이 프로야구를 또 다른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2000년대 초반 암흑기를 지내던 프로야구였다. 8개 구단 체제에서도 2000년부터 5년 연속 200만 대 관중에 그쳤던 프로야구는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과 준우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과 함께 가파른 흥행 상승세를 그리기 시작했다.관중이 꾸준히 늘었고 2013년 9개 구단,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됐고 2016년부터 3년 연속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그러나 2019년 728만으로 관중 감소세를 보인 뒤 이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2년 연속 사실상 관중을 받지 못하고 시즌을 치렀다.야구대표팀 선수들이 3월 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 POOL 대한민국과 호주 경기에서 7-2로 승리하며 본선행을 확정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지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이후 다시 관중을 맞이 했고 2022년 607만, 2023년 810만 관중을 불러 일으키더니 2024년엔 역대 최다인 10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1200만도 넘어서며 프로야구 신드롬을 일으켰다.오히려 야구계 내부에서 정확한 원인을 재빠르게 진단하지 못했다. 2000년대 중반처럼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한 것도, 뚜렷한 어떤 호재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자연스러운 시대의 변화가 이끈 흥행이었다. 2030 여성이 흥행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가파른 물가 상승 속에 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프로야구는 가성비 높은 문화 생활로 각광을 받았다. 매일 같이 펼쳐지는 경기와 발전된 뉴미디어 환경 속에 쏟아지는 컨텐츠는 새로운 소비층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며 안정적인 흥행 열기를 넘어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소비층을 확보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하지만 장밋빛 전망...
"당연한 건 없다" 1300만 앞둔 프로야구, 역대급 열기 뒤 숨은 흥행 위협 요소 [창간22 기획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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