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험장에서 조직적인 부정행위에 가담한 중국인 1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위조 신분증을 제시해 대리시험을 보거나 첨단 장비를 동원해 시험을 치렀다.
21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부정행위 조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훙수'에 토픽 고득점을 보장한다는 광고를 올려 의뢰인들을 모집했다. 이들이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범죄를 통해 챙긴 수익은 5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의뢰인들은 샤오훙수 광고를 보고 브로커와 접촉해 1만~3만5000위안(약 200만~300만원)을 지급했다. 대리응시자들도 광고를 보고 총책 A씨와 접촉해 건당 80만원을 받고 시험을 대신 치렀다. 현재 브로커 B씨는 구속 송치됐으며 대리시험 의뢰자 101명과 대리응시자 11명은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총책 A씨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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