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가 여름 시즌을 앞두고 대표 디저트 '떠먹는 아박(아이스박스)' 신제품을 선보였다. 2015년 출시 이후 브랜드 대표 조각 케이크로 자리 잡은 아박에 초코와 딸기, 바삭한 식감을 더해 젊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한다.
투썸은 지난 27일 '아박 미디어 품평회'를 열고 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선보일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 2종을 공개했다. 오는 29일 출시하는 신제품은 기존 아박의 핵심 요소인 블랙 쿠키와 크림, 숟가락으로 떠먹는 방식을 유지하면서 크런치 초코볼을 더해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은 마스카포네 크림과 초콜릿 크림, 블랙 쿠키에 크런치 초코볼을 조합해 진한 초콜릿 풍미와 함께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을 선사한다.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은 딸기의 상큼한 맛과 초콜릿의 진한 풍미, 크런치 초코볼의 바삭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박은 1920년대 미국에서 쿠키와 크림을 층층이 쌓아 차갑게 먹던 아이스박스 케이크를 투썸이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재해석해 2015년 선보인 메뉴다. 숟가락으로 간편하게 떠먹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일상형 디저트 시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640만개 이상 팔린 것을 비롯해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4500만개를 넘어섰다. 말차 아박, 두아박, 우베 아박 등 시즌형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아박을 하나의 '디저트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제품은 특히 '식감'을 강조했다. 기존 아박이 쿠키와 크림을 층층이 쌓아 부드럽고 꾸덕꾸덕한 질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제품은 쿠키와 크림을 마블 구조로 쌓아 다양한 맛을 한 번에 느끼면서도 초코볼로 바삭한 식감을 느끼게끔 했다.
투썸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트렌드 중 하나가 바삭한 식감"이라며 "기존 아박과 다른 먹는 재미를 주고자 신메뉴로 크런치 아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코볼은 아박에 맞춰 크기와 코팅 두께 등을 조정한 전용 토핑으로 개발했다.
투썸은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완성된 제품을 그대로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우유, 커피, 토핑 등을 더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합하는 '커스터마이징 소비'를 즐기는 것에도 주목했다. 이에 맞춰 오리지널 아박에 따뜻한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먹는 '아박가토'도 내달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메뉴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 먹는 아포가토에서 착안해 단맛을 중화하면서 쌉싸름한 풍미를 추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인 아일릿 원희가 추천하는 '원픽' 메뉴"라며 "오리지널 아박과 에스프레소를 세트로 묶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썸은 여름 시즌 캠페인 '아박은 뭘 해도 아박!'을 통해 다양한 음료와의 페어링은 물론 우유와 젤리 등을 더해 즐기는 조합법을 제안한다. 단순히 떠먹는 케이크가 아니라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변주하고 공유하는 '경험형 디저트'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박은 11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브랜드 대표 디저트"라며 "이번 크런치 아박 신제품은 기존 아박의 정체성에 바삭한 식감과 초코·딸기 조합을 추가해 여름 디저트 시장에서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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