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받아 마트 장봅니다”…10명 중 6명 ‘생계형 빚’에 허덕이는 ‘이 나라’

6 days ago 22

국제 > 글로벌 경제 “대출 받아 마트 장봅니다”…10명 중 6명 ‘생계형 빚’에 허덕이는 ‘이 나라’ 업데이트 : 2026.09.21 08:36 닫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산층 거주지인 카바지토 지역에서 일요일마다 무료 급식 봉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6개월간 대출이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출금의 대부분은 자산 구매가 아닌 식료품과 의료비, 공공요금 등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하는 데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20일(현지시간) 현지 경제매체 암비토가 보도한 센트릭스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2%가 최근 6개월간 부채를 졌다고 답했다.대출 이유로는 식료품 및 의료비(55.6%), 공공요금 및 서비스 비용(20.4%) 등 생계와 직결된 항목이 전체의 76%를 차지했다.가계의 현금 사정도 매우 빠듯했다. 응답자의 65%는 매달 20일 이전에 소득이 바닥난다고 답했으며, 이 중 44.4%는 15일을, 12.2%는 월초 5일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소득층은 87.6%가 20일 이전에 소득이 소진됐고 최근 6개월간 대출을 받은 비율도 70.2%에 달했다. 18~39세 청년층의 대출 이용률도 67.1%를 기록했다.계층별로 대출 용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저소득층은 85% 이상이 생계비 목적으로 돈을 빌린 반면 고소득층은 내구재 구매 등 다른 용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경제적 관심사 역시 물가 상승(12.7%)보다는 소득 및 임금(50.1%), 경제적 불확실성(49.8%), 실업(40.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는 있으나 현재 소득으로 실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계의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81.2%는 임금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답했다.지난 8월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5%를 기록해 이전보다 낮아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가 경제 상황이 ‘나쁘다’고 평가한 응답자도 59.4%에 달했다.이는 밀레이 정부가 추진해 온 물가 안정과 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 회복과 내수 진작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 14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