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전교육협회, ‘MSDS 키오스크’ 도입…현장 안전관리 혁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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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는 산업현장의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MSDS 키오스크(MSDS Kiosk)’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는 근로자가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핵심 자료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MSDS를 비치하고 해당 사업장의 작업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접근성과 활용성 부족으로 인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이에 따라 대한안전교육협회는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하여, 누구나 쉽게 화학물질 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키오스크는 △화학물질명 검색 △위험성 및 응급조치 요령 확인 △작업별 맞춤 MSDS 안내 △공지사항 및 관리자 관리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수시로 담당 업무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TBM(Toolbox meeting), 위험 예지 훈련 등 사업장 환경과 작업 특성에 따라 실시하는 작업 전 안전점검 활동의 교육 자료로 이 키오스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사업장별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의 효율성과 참여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작업현장, 공장, 교육장 등에서 비전문가와 현장 근로직원이 직관적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UI/UX를 최적화했으며, 다국어 지원 기능도 함께 제공되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MSDS 키오스크 도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안전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전환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향후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산업현장의 안전의식 제고와 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 산업 안전교육과 VR·AR 기반의 안전체험 콘텐츠 개발, 안전체험관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세대 안전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MSDS키오스크에 관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또는 유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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