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나갔던 건설근로자들
귀국하거나 인접국가로 대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공방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며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들이 전원 철수했다.
18일 건설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이란에 파견 나가있던 국내 건설사 직원들이 모두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에 나가있던 DL이앤씨 소속 건설 근로자도 끝내 철수했다.
이스라엘에 머물던 소수의 건설사 직원들 역시 귀국하거나 인접 국가 등으로 이동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갈수록 커지는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7일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했다. 같은날 이스라엘 내 기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대해서도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했다. 이스라엘 일부 지역은 4단계(여행금지) 발령 상황이다.
외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달라”며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도 여행을 취소, 연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