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카드게임 첫 글로벌대회 ‘월드 챔피언십’ 공개… “전세계 팬 결집”

10개 지역 플레이어 참여, 2026년 4월 한국 개최
미국·캐나다 7월 진출, 북미 대표도 출전
지역 선발전 통해 16명 본선 진출
개인전·팀전 외 팬 이벤트로 대회 풍성

데브시스터즈는 28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2026년 첫 글로벌 대회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 월드 챔피언십’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 대회는 쿠키런 카드 게임의 글로벌 확장을 상징하는 최대 규모 행사로, 2026년 4월 한국에서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그리고 7월 신규 진출 예정인 미국, 캐나다 등 10개 지역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각 지역의 챔피언 컵과 선발전을 통해 1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지역별 출전 인원은 한국 4명, 대만 3명, 태국 2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각 1명, 북미 2명으로 구성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7월 게임 출시와 동시에 브레이브 리그 시즌을 시작한다. 북미 지역은 3개월 단위로 시즌을 운영하며, 공인 매장에서 열리는 주간 대회에서 플레이어들이 점수를 쌓는다. 12월에는 챔피언 컵을 통해 지역 대표를 선발, 월드 챔피언십에 합류한다. 다른 지역 역시 2025년부터 선발전을 진행하며 본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양혜성 사업전략 팀장은 “쿠키런 카드 게임은 TCG의 전략성과 쉬운 플레이 방식을 결합한 게임이다. 전문 플레이어를 위한 체계적 경쟁 구조와 캐주얼 플레이어를 위한 이벤트를 통해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개인전, 팀전 외에도 관람객 대상 강습회와 팬 이벤트를 포함해 다채롭게 구성된다.

월드 챔피언십은 쿠키런 카드 게임의 글로벌 팬덤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장 이벤트 세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순차 공개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TCG 시장에서 쿠키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