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에 뿔난 美경합주 … 민주로 표심 기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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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데이터센터에 뿔난 美경합주 … 민주로 표심 기울어 업데이트 : 2026.10.11 19:37 닫기 중간선거 풍향계 미시간 르포정부 기조로 데이터센터 강행주민들 "전력난 우려" 반발대선때 트럼프 찍은 미시간진보좌파 민주 후보 지지율MAGA 진영 공화 후보 앞서민주 오바마도 유세로 힘보태 미시간주 설린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더 반(The Barn)' 건설 현장. 오른쪽 사진은 미시간주 메이슨 데이터센터 용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설치한 '메이슨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 in Mason)' 푯말. 미시간 최승진 특파원 미시간 주도(州都) 랜싱 남쪽의 작은 도시 메이슨. 길을 따라 들어선 주택 앞마당에는 어김없이 '메이슨 데이터센터 반대(No Data Centers in Mason)'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농업 지역인 이곳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주민들의 분노가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다. 메이슨에서는 미국 중간선거일인 11월 3일에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와 함께 데이터센터 건설 개발 가이드라인에 찬성한 한 시의원의 주민소환 투표도 병행된다. 메이슨 시내에서 만난 60대 숀 씨는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세부 계획을 시의회와 개발 회사가 투명하게 알리지 않았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의 대표적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에서는 데이터센터 논란이 선거 판도를 재편했다. 미시간에서는 특히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미시간에서 승리하는 정당이 연방 상원의 주도권을 얻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지역 상원 선거에서는 전 연방 하원의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마이크 로저스가 공화당 후보로, 당내에서 강성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압둘 엘 사예드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엘 사예드는 '데이터센터 모라토리엄'(건설 일시 중단)을 주장해왔다. 로저스 후보는 애초 데이터센터 건설의 간소화를 강조했지만 데이터센터에 대한 부정적 여론에 밀려 지난 8월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 중단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결과적으로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모두 데이터센터 반대에 '의견 일치'를 본 셈이다. 데이터센터 문제가 전국적 논쟁으로 확산한 계기는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투자한 스타게이트 사업이었다. 손 회장은 지난해 1월 백악관에서 오픈AI·오라클과 협업해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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