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의 자택에 무려 세 명의 도둑이 들었다.
미국 ABC와 NBC 방송 등은 26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가 거주 중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 밤새 도둑들이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경찰 등 법 집행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 밤 LA 로스 펠리스 지역에 있는 피트의 집에 도둑 3명이 들어와 다수의 물품을 훔쳐 도망갔다.
경찰은 전날 밤 오후 10시 30분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도둑 일당이 집을 둘러싼 울타리를 뛰어넘어 마당으로 들어간 뒤 앞 유리창을 깨고 내부에 침입한 것을 확인했다.
피트는 최근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개봉한 영화 ‘F1 더 무비’ 홍보 행사에 참석하느라 평소 자주 집을 비워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부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재산 피해 금액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도둑 일당이 애초부터 피트의 집을 표적으로 삼은 것인지, 아니면 이 집이 우연히 범행 대상이 된 것인지도 불분명하다고 경찰 소식통은 전했다.
최근 몇 년간 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고급 저택이 도둑들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2005년 결혼해 2019년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8년 간의 소송 끝에 이혼합의서에 서명했고 자녀 양육권 분쟁 등 모든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슬하에는 샤일로 외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두고 있다. 양육권은 지난 2021년 공동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피트는 현재 영화 ‘F1 더 무비’로 호흡을 맞춘 동료 여배우 이네스 드 라몬과 교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