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도 연 8000만원 가까이 받나 ”…7조 빚더미 경기도, 의정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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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경제 정책 “도의원도 연 8000만원 가까이 받나 ”…7조 빚더미 경기도, 의정비 올렸다 경기도 의정비심의위 3.5% 인상 의결재정난에도 월정수당 185만원 늘어내년 의정비 전국 최고 수준 7876만원 경기도청·도의회 [연합뉴스] 7조원 넘는 누적 채무와 세수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 도의원 의정비를 올릴 전망이다. 월정수당을 올해보다 3.5% 올리면서 경기도의원 1명이 받는 연간 의정비는 78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도의원 월정수당을 연 5475만685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 월정수당 5290만5170원보다 185만1680원(3.5%) 늘어난 금액이다.월정수당은 지방의원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받는 일종의 보수다. 심의위원회는 올해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3.5%를 반영해 같은 폭으로 수당을 올리기로 했다.위원회는 내년에 그치지 않고 2028년부터 2030년까지도 전년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월정수당을 조정하기로 했다.별도로 지급되는 의정활동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 경기도의원들은 자료 수집·연구 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비용 명목으로 월 200만원, 연간 2400만원을 받고 있다. 내년에도 같은 금액이 지급된다.이에 따라 월정수당 5475만6850원과 의정활동비 2400만원을 합친 내년도 경기도의원 1인당 연간 의정비는 7875만6850원이 된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56만원 수준으로 경기도의원 의정비는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이번 인상이 눈길을 끄는 것은 경기도가 최근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요 지방세인 취득세 수입이 줄면서 세입 여건이 악화됐다. 누적 채무는 7조원을 넘어섰고, 수년째 조 단위 규모의 재정 부족을 메우기 위해 세출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도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투자 시기를 조정하는 등 재정 지출을 줄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 때문에 의정비심의위원회 내부에서도 도 재정 상황을 고려해 도의원 월정수당을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최종 표결 결과는 인상이었다.학계와 언론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위원 9명이 표결에 참여했고 9명 모두 3.5% 인상안에 찬성했다.결과적으로 재정난을 이유로 각종 사업비와 지출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도의원 월정수당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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