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유통기업 REWE,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 방문

독일 유통업계 이례적 움직임… “한국 음식의 유럽 시장 성장성 확인”

K-푸드 스타트업 루에랑이 독일 유통기업 REWE(레베)의 방문을 맞아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REWE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독일 유통 업계 내 아시아 푸드 스타트업에 대한 이례적인 관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WE는 독일 전역에 3,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식품 리테일 강자다.

REWE 바이어들은 루에랑의 다양한 HMR 제품군을 시식하고, 조리 간편성과 제품 완성도, 브랜드 전략 전반에 대해 평가를 이어갔다. 특히 ‘빠르고 맛있는(Quick & Tasty)’이라는 브랜드 콘셉트가 유럽 시장에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루에랑의 감각적인 패키지 구성과 브랜드 경험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REWE 측은 “제품 하나하나에 스토리텔링과 한국적인 세련미가 녹아 있다는 점에서 루에랑은 단순한 간편식을 넘어, 유럽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루에랑은 독일 내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향후 REWE와의 협의를 기반으로 유통 채널 확대, 소비자 대상 브랜드 체험 기획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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