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하나는 무조건 삐끗! 후라도 '승률왕' vs 고영표 '다승왕' 두고 잔인한 맞대결→순위 확정에도 흥미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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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후라도(왼쪽)과 고영표. /사진=스타뉴스팀 순위는 모두 정해졌지만, 마운드 위 열기는 가을야구 못지않게 뜨겁다. 11일 대구에서 개인 타이틀을 건 '선발 투수 에이스'들의 빅매치가 성사됐다.삼성 라이온즈의 아리엘 후라도(30)와 KT 위즈의 고영표(35)가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맞대결에 나란히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KT와 2위 삼성 모두 최종 순위가 확정된 상태라 경기 결과에 따른 팀 순위 변동은 없다. 하지만 두 선발 투수의 어깨에는 각각 '승률왕'과 '다승왕'이라는 굵직한 타이틀이 걸려 있다.후라도는 이번 시즌 승률 타이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후라도는 현재 규정 요건 충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 리그는 1989년부터 규정이닝 충족 여부와 무관하게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를 대상으로 최고 승률을 가린다.현재 이 부문 1위는 14승을 올리며 승률 0.737을 기록 중인 두산 베어스 최민석이다. 하지만 후라도가 이날 승리를 따내 10승 2패(승률 0.833)를 달성하면, 단숨에 기준 요건인 10승을 채우며 최민석을 제치고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삼성 박진만 감독도 후라도의 등판을 전폭 지원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라도의 11일 선발 내정 사실을 알리며 "플레이오프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실전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중간에 (후라도가) 6주 정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선수의 강력한 의지도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 본인의 개인 기록에 대한 목표도 있고, 마운드에서 직접 던지고 싶다는 의지 역시 워낙 강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승률왕에 도전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 역시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견고한 피칭을 이어온 고영표는 이날 승리를 수확할 경우 시즌 15승 고지에 오른다. 15승을 달성하면 LG 트윈스 임찬규(15승)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며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나눠 갖게 된다.KT 이강철 감독 역시 에이스의 타이틀 도전에 힘을 실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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