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앞두고 샷 감 끌어올린 김주형,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눈앞…선두 매킬로이와 4타 차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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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AP뉴시스

김주형. AP뉴시스

깊은 부진에 빠졌던 김주형(23)이 다음 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을 앞두고 모처럼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124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공동 9위에 출발했던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공동 27위로 미끄러졌지만 사흘째 반등에 성공하며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머리카락을 짧게 깎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이고 크리스 고터럽(미국)과 함께 합계 11언더파 공동 1위로 도약했다. 마스터스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매킬로이가 마지막 날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면 3개월 만에 시즌 4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30승, DP 월드투어 20승을 달성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6언더파 공동 15위에 랭크됐고, 김시우(30)와 안병훈(34)은 각각 3언더파 공동 35위, 5오버파 79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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