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법원·검찰 “딱 걸렸다” 면허정지 50대, 경찰 보자 줄행랑…1㎞ 추격전 끝 ‘포위’ PDA 차적조회에 무면허 운전 들통정차명령 무시하고 급가속중앙선 넘고 차량 들이받고도 도주순찰차 2대가 양쪽 막아 검거 도주하는 차량. [경기남부경찰청] “면허는 멈췄는데, 차는 달리고 있었습니다.”신호대기 중이던 K5 승용차를 무심코 조회한 경찰관의 휴대용 조회기(PDA)에 ‘면허정지’ 사실이 포착됐다. 경찰이 뒤따라가 운전자를 확인하자 차주 본인이었다.정차 명령이 떨어지자 남성은 오히려 가속페달을 밟았다. 중앙선을 넘나들고 다른 차량까지 들이받으며 달아났지만, 도주극은 1㎞를 채우고 2분 만에 끝났다.운전면허 정지 기간에 버젓이 운전대를 잡은 50대 남성이 경찰의 차량번호 조회에 덜미를 잡혔다.10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무면허운전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지난 7월 27일 불구속 송치했다.사건은 같은 달 8일 오후 8시 45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명학지구대 박성종 경사 등은 순찰차 거점근무를 하던 중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K5 승용차의 차량번호를 휴대용 조회기(PDA)로 조회했다.그런데 차량 소유주의 운전면허가 정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즉시 해당 차량을 뒤따라가 다음 사거리에서 운전자가 차량 소유주와 같은 사람인지 확인했다. 운전자 역시 A씨였다.경찰은 사이렌을 울리고 차량 스피커를 통해 갓길에 정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A씨가 선택한 것은 정차가 아닌 ‘도주’였다.A씨는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았다. 차량 배기관에서 연기가 날 정도로 급가속한 뒤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박 경사는 곧바로 112상황실에 주변 순찰차 지원을 요청하고 추격에 나섰다.A씨의 도주는 위험천만했다. 제한속도가 시속 30~50㎞인 도로에서 최고 시속 70㎞까지 속도를 높였고, 운행 중인 차량 사이를 지그재그로 오갔다. 중앙선도 두 차례 침범했다.급기야 사고까지 냈다.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앞선 차량 때문에 속도를 내기 어려워지자 A씨는 다시 중앙선을 넘어 K7 승용차를 무리하게 추월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K7 차량의 운전석 쪽 앞 범퍼를 충격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고가 난 뒤에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추격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A씨 차량이 편도 6차로인 경수대로에 진입하자 뒤쫓던 순찰차가 차량을 앞질...
“딱 걸렸다” 면허정지 50대, 경찰 보자 줄행랑…1㎞ 추격전 끝 ‘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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