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족 겨냥해 …'귀 안 막는 이어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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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러닝족 겨냥해 …'귀 안 막는 이어폰' 뜬다 업데이트 : 2026.10.25 19:02 닫기 삼성 '버즈 온' 27일 출시보스·화웨이도 오픈형 경쟁2030년 5대 중 1대 전망 주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한계에 다다르자 글로벌 음향·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일제히 귓구멍을 열어젖히는 '오픈이어(Open-Ear)'로 방향을 틀었다. 장시간 착용에 따른 외이도염을 피하려는 직장인과 차량 소리를 들으며 안전하게 달리려는 '러닝족'이 늘어난 결과다. 최근 시장의 판을 흔든 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7일 자사 최초의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그동안 인이어와 세미 오픈형에 집중해온 삼성이 아예 귀 바깥에 매달리는 새로운 폼팩터(기기 형태)를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클립형 시장은 그동안 보스·화웨이 등이 선점해왔다. 후발 주자인 삼성은 앞선 제품들이 겪은 '음질 손실'과 '통화 한계'를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저음과 통화 품질이다. 귀 밖에서 소리를 쏘는 오픈형은 구조상 저음이 허공으로 흩어지기 쉬운데, 버즈 온은 우퍼 2개를 결합한 11.3㎜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넣어 타격감 있는 중저음을 살렸다. 마이크 3개에 더해 턱관절과 두개골의 떨림을 감지하는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까지 탑재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야외에서 달려도 내 목소리만 정확히 발라내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연골을 집는 클립형 외에도 제조사들은 각기 다른 물리적 구조로 귀 밖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대안은 귓바퀴를 옷걸이 삼아 안경다리처럼 걸치는 이어후크(Ear-hook)형이다. 앞쪽 스피커와 귀 뒤로 넘어간 배터리가 무게추처럼 균형을 잡는다. 클립형 특유의 '집는 느낌'마저 부담스러운 이들을 겨냥했다. 이 분야 강자인 '샥즈 오픈핏 2+'는 피부에 닿는 면을 액체 실리콘으로 감싸 이물감을 지웠다. 역발상으로 귓구멍을 해방시킨 사례도 있다. 소니 '링크버즈 오픈(WF-L910)'은 이어폰을 귀 밖으로 빼내는 대신 진동판 한가운데를 도넛처럼 도려내는 링 드라이버 구조를 택했다. 5.1g짜리 초경량 본체를 귀 안쪽에 끼우지만 가운데가 뻥 뚫려 있어 외부 소리가 날것 그대로 귓속을 통과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OWS) 출하량은 1110만대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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