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유조선의 쿠바 입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란 전쟁으로 지정학적 긴장도가 높아진 가운데 러시아와의 정면충돌을 일단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약 75만배럴 원유를 실은 러시아 선적 '아나톨리 콜로드킨'호의 쿠바 연안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은 30일 쿠바 마탄사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쿠바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심각한 휘발유 부족과 물가 폭등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6일엔 국가 전력 시스템 가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USCG는 현재 러시아 유조선 이동 경로에 선박을 가로막을 수 있는 경비함 2척을 배치한 상태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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