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 손흥민이 AC밀란에 이어 FC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다는 소식이 스페인 매체로부터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LAFC 페이스북
‘리빙 레전드’ 손흥민(33·LAFC)가 이번엔 유럽 최고의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연결됐다. 성사 가능성을 떠나 굉장히 흥미로운 소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창 전성기를 구가한 시절에도 ‘바르샤 이적설’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최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공격진 보강을 위해 겨울이적시장 기간 (손흥민을)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영국 온라인 매체 ‘더하드태클’도 스페인발 뉴스를 인용해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루머를 다뤘다.
다만 두 매체 모두 공신력에는 의문이 있다. 해외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조차 ‘더하드태클’을 접한 기억은 많지 않다. ‘더 선’ 등 타블로이드 대중지만한 영향력도 없다. 그럼에도 한국의 슈퍼스타가 유럽 내에서도 최강의 입지를 자랑하는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는 상황은 충분히 흥미롭다.
유럽 빅리그, 빅클럽과 손흥민이 거듭 연결되고 있는 요즘이다. 앞서 ‘더 선’이 손흥민이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며 맺은 계약조항에 ‘선수가 원하면 MLS 비시즌 기간 임대로 뛸 수 있다’는 옵션을 포함했다고 단독 보도한 뒤 유럽과 미국 유력 외신들이 손흥민의 단기임대 가능성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K리그와 마찬가지로 ‘춘추제’ 시스템을 따르는 2025시즌 MLS는 12월 초 MLS컵(결승전 개념)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하는데, 손흥민이 내년 1~3월 유럽 무대에서 잠시 뛸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선례도 있다. 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과거 LA갤럭시에서 뛰다 2차례에 걸쳐 AC밀란(이탈리아)을 다녀왔고, 티에리 앙리(프랑스)가 뉴욕 레드불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친정팀 아스널로 단기 임대를 다녀온 적이 있다. 일명, ‘베컴룰’이다.
이를 토대로 손흥민은 AC밀란과 연결됐는데, 실제로 ‘풋볼 이탈리아’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같은 유력 이탈리아 매체들이 상당히 높은 신빙성으로 접근했다. 그러다가 ‘피차헤스’가 바르셀로나를 등장시킨 것이다.
물론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공격진에 부상이 많다. 짧게나마 임팩트 있게 활약해줄 ‘검증된 공격수’가 필요하다. 비록 유럽보다는 템포가 느리고, 압박 강도가 강하지 않지만 MLS에서 10경기를 뛰며 9골·3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다. 게다가 많은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 AC밀란과 바르셀로나뿐 아니라 앞으로도 당분간 ‘단기임대’를 노리는 빅클럽들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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