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 첫 여름 휴가지는…로마 남부에 위치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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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 여름 별장의 정원. Gettyimages

로마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교황 여름 별장의 정원. Gettyimages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 후 첫 여름휴가를 로마 남부 도시에 위치한 교황 여름 별장에서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 시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궁내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7월 6일 오후 카스텔 간돌포(Castel Gandolfo)의 교황 별장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7월 20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궁내원에 따르면 교황은 체류 기간 중 7월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미사를 집전할 계획이다.

로마 남쪽 알바노 호수 인근 도시 카스텔 간돌포에 위치한 교황 여름 별장은 아름다운 경관과 비교적 선선한 여름 기후 덕분에 수세기 동안 역대 교황들의 여름 휴가지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전임인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별장을 몇 차례 방문하긴 했지만, 머물지는 않았다. 2016년에는 해당 별장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일반에 개방한 바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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