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30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219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62억2700만원)보다 157억원 이상(14.8%)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데다 전체 분기 기준 지난해 3분기 매출(1391억4900만원) 다음으로 많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와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부문 1분기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해 동기(700억800만원) 대비 20.8%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317억원의 매출(별도기준)로 지난해 1분기(260억원) 대비 22.1% 성장했다.
여행업 매출은 차별화 전략인 고품격 여행상품 판매 약진으로 지난해 동기(179억원) 대비 22.1% 증가한 219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입장객과 드롭액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의 홀드율이 매우 저조하게 나오면서 분기별 순매출이 목표에 근접하지 못했다"면서도 "호텔 매출이 황금연휴 특수를 누린 2분기부터 당기순손익 흑자전환을 실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