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에 패배한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 실수에 “챗GPT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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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룰라에 패배한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 실수에 “챗GPT 탓” 대선 패배 후 발표한 성명서 논란이후 ‘지도자’ 표현으로 교체측근 “AI 사용하다 잘못 나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통령 결선 투표 후 연설하는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 [EPA=연합뉴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브라질 대선 결선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패한 직후 내놓은 성명에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브라질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측은 이번 표현에 대해 인공지능(AI) 실수라고 서둘러 해명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의원의 측근인 파울루 피게이레도는 성명에 나타났던 대통령 당선인이라는 문구가 단순한 실수라고 밝혔다. 성명 작성 과정에서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하다가 잘못된 표현이 출력됐다는 것이다. 피게이레도는 미국에서 보우소나루 가문의 비공식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브라질 우파 인플루언서이자 팟캐스트 진행자다.보우소나루는 대선 패배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인을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지칭하며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해 브라질 정치권을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성명을 발표한 지 약 1시간 후 기존 성명을 삭제하고, 당선인을 “브라질 지도자”로 바꾼 수정본을 새로 게시했다.피게이레도는 보우소나루 의원의 동생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전 하원의원이 대선 패배 직후 관련 성명을 마무리하기 위해 챗GPT의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적힌 서한의 초안을 사용하면서 표현을 미처 수정하지 못해 그대로 나가게 됐다는 것이다.피게이레도는 “문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AI가 보우소나루가 본인을 대통령 당선인이라고 소개한 이전 버전의 텍스트를 포함시켰다”며 “이러한 오류는 성명을 언론에 배포한 후에야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오파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브라질 상원의원이 미국에 도착한 후, 우산을 펼친채 미 관세국경보호청 시설을 서둘러 떠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후 보우소나루 의원 측은 법적·도덕적 이유로 당선인을 삭제하고 지도자라는 용어를 썼다. 다만, 관련자들이 서한을 수정하는 것이 “별일 아니다”라고 여겼지만, 성명 발표 이후 브라질 안팎으로 큰 논란이 됐다.보우소나루 의원은 대선 패배 후 법원의 출국 금지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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