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랑스의 레전드 윙어 프랑크 리베리가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 스피어’ 소속으로 출전을 확정하며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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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제공) |
리베리는 23일 ‘FC 온라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자철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당했던 13년 전 악연을 직접 언급했다.
구자철이 2025 아이콘 매치에서 한 팀으로 뛴다는 소식을 들은 리베리는 “이제 안 싸운다. 문제 없다”고 말하며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약속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리베리는 지난 2012년 2012~13 DFB포칼 16강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구자철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안면을 가격한 뒤 퇴장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정말 기쁘다”는 구자철의 영상 편지에는 “너무 기대된다. 우리 꼭 이기자”고 화답하면서 “2012년 당시 구자철이 내 얼굴에 살짝 손을 대서 반응했던 것인데 나만 카드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2025 넥슨 아이콘 매치는 오는 9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은퇴한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펼치는 축구 행사로, 지난해 10월 앙리, 드로그바, 피구, 퍼디난드 등 추억 속 레전드들이 총출동해 축구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