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을 유아의 예술 배움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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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배동 누리터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와 학부모들이 리움미술관에 있는 양혜규 작가의 ‘서울 근성-서울 멋쟁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제공

서울 문배동 누리터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와 학부모들이 리움미술관에 있는 양혜규 작가의 ‘서울 근성-서울 멋쟁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삼성복지재단 제공

삼성복지재단은 유아와 부모가 함께 전시를 감상하는 ‘리움미술관 연계 패밀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복지재단이 운영·지원하는 삼성어린이집에서 2021년부터 운영해온 ‘유아 미술심화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유아의 심미적 경험과 예술적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미술 전담 교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국내외 미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적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각별히 챙기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서울 용산구와 중구에 있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시범 적용했고, 올해 들어선 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참여자(유아, 부모 포함)는 총 19개 어린이집 1000여 명이다. 오는 11월 28일까지 20개 어린이집에서 600여 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비용은 무료다.

류문형 삼성복지재단 총괄(부사장)은 “앞으로 더 많은 유아가 미술관을 ‘생활 속 배움터’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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