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울린 사자’ 삼성, ‘사자 잡는 호랑이’ 기아…먹이사슬로 보는 프로야구 순위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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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프로야구 잔여 일정 레이스가 시작된다. 구단별로 적게는 17경기, 많게는 28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올 시즌 상대 전적으로 드러난 천적 관계가 순위싸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끈다. 9월의 서울 잠실야구장. 뉴스1 1위 삼성은 선두 싸움 중인 2위 KT를 상대로 올 시즌 승률이 높다. 12차례 상대해 9승 3패(승률 0.750)를 기록했다. 7일 현재 두 팀이 1.5경기 차가 된 데에는 맞대결의 영향이 적지 않은 셈이다. 특히 안방경기(포항 포함)에서는 6전 전승으로 100% 승리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타선에서는 김지찬이 상대 타율 0.405로 KT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선두 삼성도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웃지 못한 팀이 있는데 바로 ‘사자 잡는 호랑이’ KIA다. KIA는 올 시즌 삼성에 9승 5패(승률 0.642)로 우위다. 1승 1패를 기록한 4월 2연전을 제외하곤 나머지 4차례 3연전에서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판정승을 거뒀다. 3연승 중인 KIA는 8일 삼성과의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시라카와를 예고했다. 삼성은 최원태로 맞선다.상위권 팀 중에선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3위 LG는 올 시즌 5위 두산에 10승 4패 1무(승률 0.714)로 앞선다. LG 마운드에선 임찬규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곰 사냥’에 앞장섰다. LG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상대 타율 0.280 5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홈런(14개) 중 35.7%를 ‘옆집’에서 따냈다. 그런 LG는 올 시즌 KT에 5승 10패(승률 0.333)로 유독 취약하다. KT에선 고영표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37로 LG에 강했다. 전체 구단으로 범위를 넓히면 롯데가 키움에 11승 2패 승률 0.846으로 천적 관계를 뽐냈다. 롯데는 현재 키움에 8연승 중이다. NC의 KIA전 승률(0.818·9승 2패), KT의 한화전 승률(0.786·11승 3패)이 그 뒤를 잇는다. 최하위 키움은 올 시즌 한화(7승 4패 1무), SSG(8승 7패)에만큼은 언더도그가 아니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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