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복지 동행의 날’…“은퇴 경주마 제2의 삶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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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성언 말등록복지센터장, 조병태 마주, 김형순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이강운 마주, 최용준 마주, 엄영석 말산업본부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왼쪽부터 유성언 말등록복지센터장, 조병태 마주, 김형순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이강운 마주, 최용준 마주, 엄영석 말산업본부장.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경주마의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말복지 문화 확산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는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말복지 동행의 날’ 행사를 열고, ‘2026년 동물보호의 날 기념경주’와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 등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한 달간 서울마주협회, 더러브렛 복지기금과 생명존중의 마주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WE CARE’ 캠페인도 진행한다.

동물보호의 날은 동물의 생명보호와 복지 증진의 가치를 알리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됐다.

이날 기념 경주에 이어 경주마의 은퇴 후 삶을 지원하기 위한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도 열렸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과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조청환 부산경남마주협회장은 말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내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종을 울리는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한국마사회와 더러브렛 마주들은 매년 10억 원씩 출연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날 경주마와의 인연을 이어온 마주 5명을 ‘말복지 명예마주’로 선정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 김형순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조병태 마주, 이강운 마주, 환상마 조합마주 등이다. 

경마팬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이어졌다. 서울경마공원 ‘살아있는 말박물관’ 행사장에서는 말복지 체험형 리플릿 1000부를 배포하고 관련 사업을 알렸다.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말복지 종합 플랫폼 ‘위드홀스’를 통한 기부 참여 행사도 진행했다. 고객이 1000원 이상 기부하고 SNS에 인증하면 말복지 명예경주마 ‘동반의강자’를 본뜬 인형을 선착순으로 증정했다. 기부금은 전액 더러브렛 복지기금에 보탠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말복지 명예마주 사례를 발굴하고 예우하는 한편 더 많은 마주와 경마팬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이끌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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