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엇갈린 조선주 투심"…HD현대重 사고 삼성重 팔아치운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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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0 10:49 수정2025.06.10 10:49

[마켓PRO] "엇갈린 조선주 투심"…HD현대重 사고 삼성重 팔아치운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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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필린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건조 중인 함정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삼성중공업을 팔고 HD현대중공업을 사들이고 있다. 조선주 안에서도 투자심리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마켓PRO] "엇갈린 조선주 투심"…HD현대重 사고 삼성重 팔아치운 고수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약 42% 급등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정책주에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횡보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진기계 부문은 가치 12조원으로 가치 확장성 있지만, 조선해양 부문은 경쟁사 대비 차이 없다"며 "상승 여력이 부족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전문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뒤를 이었다. 리가켐바이오는 기술이전 성과로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ADC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는 리바켐은 앞선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이 본격화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PRO] "엇갈린 조선주 투심"…HD현대重 사고 삼성重 팔아치운 고수들

삼성중공업이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 달간 16% 오를 만큼 다른 조선주 대비 주가 상승세가 돋보였던 만큼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중공업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6730억원, 724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규모다.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2028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5조2318억원, 영업이익 2조5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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