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06월16일 16시53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오는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업계는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우량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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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CI. |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6월 2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워놨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현대백화점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이번 신용도 평가에서 자회사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지주회사는 주력 사업회사 대비 신용도 면에서 열위하여 한노치 낮게 평정되지만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사업회사 뿐 아니라 전체 계열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AA+ 등급 부여는 시장에서 우량기업으로서의 신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AA+ 등급의 회사채는 소수에 불과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발행 예정인 공모 회사채도 흥행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미국 관세 등 대외적인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우량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 회사채 발행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