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주 2병, 간은 좋대”…검사 정상이어도 안심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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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상담소’에서 11년 동안 매일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화면 결혼 후 11년 동안 매일 소주 2병을 마셨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술 때문에 회사에 일주일 동안 출근하지 못하고 아이 앞에서 주사를 보인 적까지 있었지만, 남편은 건강검진에서 “간이 좋다고 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13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는 결혼 11년 차 부부가 출연했다. 10세 자녀를 둔 아내는 남편의 장기간 음주 문제 때문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며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혼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아내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 생활 내내 거의 매일 소주 2병을 마셨다. 술을 많이 마신 뒤 일주일 동안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월급이 깎이고 해고 위기까지 겪은 적도 있다고 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화면 집에서도 문제가 이어졌다. 남편은 술을 마신 뒤 잠에서 깨 화장실 변기에 앉은 채 잠이 들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10세 아이가 옆에 있는 상황에서 욕조에 소변을 본 적도 있다고 아내는 전했다. 집 안 곳곳에 술병이 놓여 있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아내는 특히 자신의 부모와 동생을 술과 관련된 사고로 잃은 경험 때문에 남편의 음주를 더욱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최근 남편이 손가락 절단 사고를 겪은 뒤에는 음주 횟수를 주말로 줄였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건강검진 결과를 언급하며 “간이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아내의 불안에 대해서도 “걱정도 팔자라는 말처럼 적당히 걱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화면 ● “간이 좋다”면 매일 술 마셔도 괜찮을까건강검진에서 특정 간 수치가 정상이라는 사실만으로 장기간 음주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술의 영향은 간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이 간질환뿐 아니라 심혈관질환과 여러 암, 정신·행동 문제 등 200가지가 넘는 질병과 손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건강상 위험이 전혀 없는 음주 수준은 없으며, 위험은 음주량과 빈도, 한 번에 마시는 양 등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검사 당시 일부 수치가 정상으로 나왔다는 것과 앞으로도 음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술 때문에 직장이나 가정에서 반복적으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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