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 시기가 중요… 침침함 오래 참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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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철에는 백내장 문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눈 건강을 점검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불편을 느끼면서도 '조금 더 참아보자'며 진료를 미루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백내장의 주요 신호와 수술 시기, 인공수정체 선택과 수술 전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나이 탓으로 넘기기 쉬운 신호들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점차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로, 중년 이후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라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불편에 익숙해져 증상을 늦게 인지하는 경우가 많다.주요 신호로는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는 증상, 밝은 곳에서의 눈부심,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 사물이 겹쳐 보이는 증상, 색이 누렇게 느껴지는 변화, 안경 도수를 바꿔도 금세 다시 불편해지는 현상 등이 있다. 해가 짧아져 저녁 운전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야간 불빛 번짐을 계기로 처음 증상을 자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안약으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되돌릴 수 없다초기에는 진행을 늦출 목적으로 안약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맑게 되돌리는 약물은 현재로서는 없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진행되었다면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수술 시기의 기준은 일상의 불편 정도백내장 진단이 곧바로 수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정기검진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독서, 운전, 계단 이용 등 일상 활동에서 불편이 나타나고 안경으로도 교정이 어렵다면 수술을 고려할 시점이다. 수술을 지나치게 미루면 수정체가 단단해져 수술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고, 흐린 시야가 지속되면 낙상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따라서 백내장 진행이 시작되었다면 불편을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불편을 견디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영향은 시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독서와 같은 여가 활동부터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는 일까지 어려워지고, 외출에 대한 자신감마저 점차 위축될 수 있다.인공수정체 선택 전 정밀검사가 선행돼야최근에는 인공수정체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한 거리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여러 거리를 함께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이 대표적이다. 다초점 렌즈는 돋보기를 끼지 않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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