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시청역 등 4곳서 나눠줘
공연장 인근은 아침부터 팬들로 북적
“평생 간직할 거예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무대가 준비된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오전부터 ‘아미’(ARMY·BTS 팬덤명)들로 가득해 축제 열기가 뜨거웠다. 매일경제가 이날 공연을 기념해 배포한 BTS 타블로이드 특별판 배포 현장에는 아미들의 행렬이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쏠렸다.
인도에서 온 아슈비타(22) 씨는 매일경제 특별판을 받고는 “BTS 멤버들의 모습이 신문에 크게 담겨 정말 마음에 든다. 색깔도 예쁘다”며 “기념품으로 챙겨서 인도에 잘 가지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등에 ‘ARMY(아미)’ 문신을 새긴 일본인 요시카와 아이 씨(48)는 매일경제 특별판을 들고는 “무료로 신문을 배포해서 놀라웠다”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꼭 챙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저녁 8시에 시작하지만, 아미들은 일찍이 현장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광장으로 나왔다.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인근 인도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각종 BTS 기념품을 들고 다니기도 했다. 또 광장에 있는 대형 전광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거나, BTS 멤버가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며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시청역 등 인근 지하철역 지하상가에는 BTS를 응원하는 문구인 “보라해”라는 문구와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 기념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미국에서 온 메타 메닝 씨는 광화문역 앞에서 무대를 향해 둘러보며 “경쟁이 심해 티켓을 구하지 못했지만 밖에서라도 공연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공연장 주변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서 온 크리스티나 기자 씨(48)는 “4년 동안 BTS의 컴백 무대를 기다렸다”며 “오늘 밤 BTS 정국이 무대에서 나를 향해 사랑의 하트를 날려줬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관광객들은 경찰과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사고 없이 공연장 주변을 둘러봤다. 경찰과 안전요원은 광화문광장 일대 곳곳에 배치돼 관광객들의 동선을 안내했다. 모든 길에는 중앙 분리선이 배치돼 관람객들이 한 방향으로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광장 주변 음식점과 카페는 관광객들도 붐볐다. 세종문화회관 근처 카페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로 가득 차 있었다. 카페 직원이 문 앞에서 방문객들에게 “포장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하고 있었다. 광장 근처 토스트 가게 주변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서 토스트를 먹고 있었다. 일본인 오다 유리카 씨(43)는 “광장을 구경하면서 배가 고파 토스트를 사 먹었다”며 “토스트가 달고 짜서 입맛에 꼭 맞다”고 말했다.
아미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적이 달라도 처음 보는 다른 관광객들과 금세 친해져 관광을 즐겼다. 광화문 교보문고 건물 앞에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즉석밥과 삶은 계란을 먹고 있던 독일인 루시(28) 씨는 “친구들과 서울에 방문했는데 다른 나라에서 온 아미들과도 함께 이곳을 돌아다니고 있다”며 “다 같이 무대 주변을 둘러보며 공연을 보기 위한 좋은 자리를 찾을 것”이라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 광화문 덕수궁에 밀집한 실시간 인구는 최대 2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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