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컨설팅]전쟁에도 떨어진 금값, 투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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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안전자산 금 투자 관심 중동 전쟁에도 오히려 하락세 단기수익 기대하며 ‘베팅’보다 포트폴리오 지키는 ‘보험’으로 Q. 30대 직장인 A 씨는 올해 초 금값이 트로이온스(약 31.1g)당 5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가격이 크게 오르자 많은 돈을 벌었다. 그 뒤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금을 모았지만 이후로는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중동 전쟁이 터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가격이 떨어졌고 금리가 오르면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계속 금을 들고 가야 할지 고민이다. 고미정 신한프리미어 PWM잠실센터 PB팀장 A. 올해 초까지만 해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현대판 ‘골드러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은행 창구에서도 실물 골드바를 구하기 어려워 예약을 받아 판매해야 할 정도였다. 금은 미국의 대표 성장 기업들이 상장한 나스닥지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익률을 보였다. 금 투자를 오랫동안 해온 투자자라면 올해 금값의 움직임이 더욱 낯설 수 있겠다. 특히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른다고 알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는 그와 반대로 움직였다. 이는 전쟁 자체보다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값에 더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통상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하는데, 이때 금리가 오를수록 이자를 주지 않는 금 대신 은행 예금이나 채권에 대한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다. 달러 역시 금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국제 투자시장에서 금은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다른 통화로 금을 사려는 사람들은 금값이 비싸다고 느낀다. 달러 가치가 높아질수록 투자자들이 금 매수를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 중동 전쟁으로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막히자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유가와 연동된 원자재비가 물가를 밀어 올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휴전 국면에도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은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을 초래했다.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은 하반기(7∼12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당분간 글로벌 금리가 내리긴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모아둔 금을 팔아야 할까. 장기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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