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고 싶다, 오래 일하고 싶다"…뮤지컬 작사·작곡가들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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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창작자협회 설립 위한 1차 포럼계약·창작비·권리·해외 진출…창작자 권익 위한 과제로표준계약서 재정비·법률 지원 추진…"제작사와 경쟁 아닌 상생"배우협회 이어 창작자도 목소리…발대식 준비 등록 2026-09-28 오후 5:23:55 수정 2026-09-28 오후 5:23:55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저는 먹고살고 싶어요. 오래 작가하고 싶습니다.”(성재현 작가)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뮤지컬창작자협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화예대 스튜디오에서 ‘뮤지컬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위하여’를 주제로 1차 포럼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손의연 기자)지난해 국내 뮤지컬 시장이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K뮤지컬’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작품을 만드는 작가와 작곡가들의 처우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들이 창작 환경을 바꾸기 위해 협회 설립에 나섰다.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뮤지컬창작자협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정화예대 스튜디오에서 ‘뮤지컬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위하여’를 주제로 1차 포럼을 열었다. 지난주 한국뮤지컬배우협회가 출범한 데 이어 창작자들도 단체 결성에 나선 것이다. 작가와 작곡가 등 30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협회 설립을 주도한 다미로 작곡가는 창작자가 △공정한 계약 △합리적인 창작비 △저작권에 대한 권리 △해외 진출 로열티 등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작자들은 많은 피해를 봤지만 개인이 대응하기엔 불리한 지점이 많았다”며 “결국 (제작사 등과의) 관계 때문에 수긍하고 넘어간 일들이 쌓였다”고 말했다. 다미로 작곡가는 “15~16년 전과 비교하면 티켓 가격은 크게 올랐는데 창작비는 오히려 떨어졌다”며 “신인 작가들이 두세 작품만 하고 사라지는 건 최저 생계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작사협회와 논의해 최저 창작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해외 라이선스 계약도 과제로 떠올랐다. 다미로 작곡가는 “작년 중국에서 오픈런 공연이 돌아가는 동안 권리에 대한 보상을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며 “결국 계약서 문제”라고 말했다. 법률 자문을 받기 어렵다는 점도 호소했다. 다미로 작곡가는 “2시간 무료 상담 가운데 1시간 40분을 뮤지컬 시장과 저작권을 설명하는 데 써야 하는 실정”이라며 “협회 고문 변호사를 두고 상담부터 내용증명, 법적 대응까지 지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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