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속도감, 터지는 액션…‘부활남’이 선사하는 ‘빨간맛’ 쾌감[리뷰]

1 week ago 9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평범한 취준생이 죽음을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불사의 히어로로 거듭난다. 이 독특한 설정에 경쾌한 유머와 폭발적인 액션을 더해 색다른 오락 영화의 쾌감을 완성한 영화 ‘부활남: 더 레드’(부활남)다.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의 일상에 거친 숨소리와 초인적인 능력을 덧입힌 이번 영화는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빨간맛’ 액션과 질주감으로 101분의 러닝타임을 빈틈없이 채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부활남’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유일한 스펙인 취준생 석환이 억울한 죽음 끝에 72시간 만에 부활하는 능력을 깨달은 후,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위협하는 거대 집단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익숙한 장르적 틀에 머무르기보다 특유의 경쾌한 리듬과 파워풀한 에너지로 이야기를 밀어붙이며 관객에게 직관적인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거침없이 질주하는 속도감… 오락 영화가 가져야 할 최상의 리듬‘부활남’의 가장 큰 장점은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압도적인 속도감이다. 오프닝이 시작되고 주인공 석환이 사건에 휘말려 첫 목숨을 잃기까지 불과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초반부터 머뭇거림 없이 관객을 사건 한복판으로 던져놓은 뒤, 서사는 단 한 번도 크게 멈추지 않고 직선주로를 폭주하듯 경쾌하게 달려간다.사실 특수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이용해 비밀 실험을 벌이는 거대 집단과 이에 맞서는 영웅적 캐릭터의 대립은 수많은 작품에서 반복돼 온 익숙한 설정이다. 하지만 백 감독은 이 서사를 특유의 경쾌하고 속도감 넘치는 리듬으로 풀어내며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인물들의 과거나 비하인드를 설명하는 순간에도 극의 흐름을 늦추지 않고 핵심만 짚고 넘어가는 기민함이 돋보인다. 덕분에 유쾌함과 서늘함을 오가는 영화의 톤앤매너 역시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는다.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가장 강력하지만 가장 친근한… 옆집 청년 석환이 주는 울림영화의 또 다른 매력은 가공할 능력을 지닌 히어로의 정서를 지극히 ‘보통의 사람’에 두었다는 데 있다. 석환은 죽어도 다시 살아나고, 부활을 거듭할수록 신체 능력이 폭발적으로 강화되는 불사의 인물이다. 사실상 한국 영화 속 히어로 캐릭터 가운데서도 손꼽힐 만큼 강력한 능력이다.그럼에도 영화는 석환을 특별한 정의감으로 무장한 영웅으로 포장하지 않는다. 인서울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적당한 토익 성적을 가졌지만 번번이 취업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는,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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